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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결정과 보석

녹주석

by RS128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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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주석(Beryl)


녹주석은 마모에 잘 견디며 색이 아름다워 보석으로 인기가 높다. 베릴륨을 포함하는 육각 프리즘 모양의 광물이다. 가장 잘 알려진 녹주석은 초록색의 에메랄드와 청록색의 남옥(아쿠아마린)이다. 노란색의 녹주석은 헬리오더, 분홍색의 녹주석은 모거나이트라고 부른다. 녹주석이란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어나 라틴어, 산스크리트어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쿠아마린과 헬리오더는 선사 시대에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녹주석은 거정질 화강암이나 보통 화강암 속에서 괴상의 불투명한 비보 석질 형태로 발견되며, 한 번에 수 톤씩 산출되는 것이 많다. 지금까지 산출된 것 중 가장 큰 녹주석 결정은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것인데, 길이가 18m이고 무게가 36톤이다.

 

에메랄드(Emerald)


에메랄드는 크로뮴을 함유하여 청록색을 띠는 녹주석의 일종으로, 취옥이라고도 한다. 보석으로서 매우 가치가 높다.

그러나 균일한 색깔과 내부에 얼룩이나 균열이 들어 있지 않은 양질의 것은 드물다. 녹주석 및 청록색의 아쿠아마린이 흔히 페그마타이트에서 산출되는 데 비하여, 에메랄드는 흑운모편암에서 산출되거나 점판암에서 산출된다.

 

세계적인 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이며, 5월의 탄생석이다. 녹주석이라는 광물은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갖는 광물들로 산출된다. 그러나 녹주석의 꽃은 역시 4대 보석으로 알려진 에메랄드이다. 에메랄드 광산 개발은 이집트에서 이미 기원전 3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클레오파트라의 광산은 기록에도 남아 있다. 홍해 주변에 위치한 이 광산은 나중에 호사가들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나, 이미 에메랄드는 채진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집트의 에메랄드 공급의 독점권은 16세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고대 로마에서도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 칼라로 간주되었으며, 자연이 갖는 재생력을 상징하였다. 이슬람교에서도 이 녹색은 성스러운 색으로 간주되었으며, 아랍 국가들이 녹색을 좋아하는 이유가 되었다. 한 중동 국가의 축구 국가 대표팀의 유니폼이 녹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 한 예이다. 에메랄드는 남아메리카의 잉카와 아즈텍 문명권에서도 성스러운 보석으로 사용하였다.

 

에메랄드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사실 중의 하나는 이 돌이 동양에서 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사실은 이집트에서 채진된 후에는 남미 컬럼비아에서 주로 생산되었다.

 

아쿠아마린(Aquamarine)


 

어원은 '바닷물'을 뜻하는 라틴어 ‘아쿠아(Aqua '물') + 마리나(Marina, '바다의')’에서 유래되었다. 바다에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갖고 있다.

 

아쿠아마린에는 ‘밤의 여왕’이라는 낭만적인 칭호가 붙어 있는데 그 이유는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나는 야광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와 관련이 깊은 아쿠아마린은 예부터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선원들의 호신부로써 전해져 왔다. 아쿠아마린은 3월 탄생석으로 예부터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하는 돌로, 희망과 건강을 갖게 하는 돌이라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중세에는 이 돌을 가지고 있으면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믿었으며, 아쿠아마린을 물에 담그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이 치료된다는 기록 또한 남아 있다. 또한 숨이 찬 증세나 딸꾹질을 심하게 할 때 아쿠아마린을 담가놓은 물을 마시면 금세 멎는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아쿠아마린 반지를 끼면 신경이 안정되고 몸의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아쿠아마린은 그 이름처럼 바다의 푸른빛을 가장 좋은 색으로 친다. 에메랄드가 높은 지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움과 힘, 영화의 상징이었다면 아쿠아마린은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보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산지는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라, 러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칸, 인도 등이다. 브라질 산타마리아 광산에서 채굴되는 아쿠아마린이 최고의 품질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거의 고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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