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

일정한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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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은 지각에 있는 흔한 광물 중의 하나이다. 석영은 암맥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광상에서 다른 광물과 함께 산출된다. 석영은 또한 화강암의 대표적인 구성 성분이며, 모래와 사암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규암이나 사암과 같이 석영은 건축물이나, 유리 혹은 요업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석영 결정이 갖는 흥미 있는 성질 중의 하나는 압전 현상이다. 압전 현상을 이용하여 압력을 측정할 수 있다. 석영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진동수를 고르게 조절하는 석영(수정) 발진기로도 사용된다. 또한 결정의 압전 효과는 가스 점화기에도 사용된다. 즉, 결정에 압력을 주면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여 불을 켜는 스파크가 생긴다. 흔히 산출되며 완전한 결정형을 갖는 석영은 질병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결정을 이용한 치료술

결정을 신체 부위에 올려놓아 질병을 치료하던 특이한 치료술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다. 옛 사람들은 결정이 빛을 반사할 때 '기'라고 하는 신체의 전자기가 에너지를 빨아들인다고 믿었다. 이렇게 에너지를 흡수하면 환자의 정신적 또는 감정적인 질병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석영(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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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은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진 규산염 광물로서, 여러 가지의 형태와 색을 지닌 단일 결정 또는 작은 알갱이의 집합체로 산출된다. 석영은 생성 조건만 적절하다면 거대한 결정으로 성장할 수 있다. 브라질은 거정질 석영의 산지로 유명한데, 기록에 따르면 가장 큰 수정은 길이가 약 6m이고 무게가 48톤 이상 나갔다고 한다. 브라질 이외에 아름다운 석영의 공급지로는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미국, 마다가스카르 등지가 있다.

 

석영은 단단하고 벽개가 없으므로, 조각이나 세공에 안성맞춤이며, 보석용 원석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석영은 대개 단일 결정 또는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석영의 집합체를 말하며, 가는 알갱이로 이루어진 석영의 집합체는 옥수 또는 벽옥이라 한다. 무색의 수정은 가장 순수한 석영 결정이다. 석영이 여러 가지 색을 띠는 것은 속에 든 불순물 때문이다. 자수정과 황수정은 철을, 장미석영은 티탄과 철을, 연수정은 알루미늄을 지니고 있다.

 

단일 결정의 석영

잘 알려진 석영의 단일 결정으로는 무색의 수정, 자주색의 자수정, 장미석영, 연수정, 황수정 등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투명한 결정이며, 보석으로 세공하기에 충분한 크기로 산출된다.

 

자수정

석영 중 가장 값비싼 것은 자수정이다. 자수정은, 옛 소련의 우랄 산맥과 한국에 서는 화강암의 광맥에서 산출되고, 브라질, 우루과이, 인도에서는 현무암 속의 빈 공간에서 화려한 색깔을 지닌 결정으로 발견된다.

 

장미석영(로즈 쿼츠)

장미석영의 단일 결정은 희귀하며 대부분이 괴상으로 산출된다. 이것은 카보숑으로 세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조각용이나 목걸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 장미석영은 연마하면 별 모양의 빛을 낸다.

 

괴상의 석영

괴상의 석영은 아주 작은 알갱이나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옥수(홍옥수, 녹옥수, 마노 등) 와 벽옥은 이러한 알갱이들이 서로 다르게 배열되어 있다. '호안석'과 '매의 눈'이라는 광물은 섬유상 조직을 갖는 아주 가는 석면이 석영과 산화철로 자리바꿈하여 생긴 것이다.

 

홍옥수

붉은 주황색을 띠며 반투명한 옥수를 홍옥수라고 한다. 홍옥수는 가치가 좀 떨어지는 옥수를 열처리하여 만드는데, 이러한 열처리 과정에서 광물에 포함된 철이 산화철로 바뀌면 더 아름다운 붉은 주황색을 띤다.

 

녹옥수

질이 좋은 녹옥수는 녹색이며, 옥수 중에서 가장 값이 비싸다. 이것은 선사 시대부터 장신구로 이용되어 왔다. 질 좋은 녹옥수는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산출된다.

 

마노

옥수를 구성하는 석영 알갱이들은 층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색이 다른 마노층 속에서 그 성장한 모양이 확실하게 보인다. 이 표본에서는 용암 속의 빈 공간에서 중심 쪽을 단계적으로 결정이 되었다.

 

호안석

원래 호안석은 명주 같은 푸른빛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이 석면이 녹아 나가고 그 자리에 석영과 산화철이 침전되었다. 그런데 석면이 갖고 있던 미세한 섬유상 조직을 석영이 그대로 갖고 있어 눈과 같이 빛을 반사한다.